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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얀겔의 위대한 실험]오늘 하루도 행복하셨습니까?
[얀 겔의 위대한 실험을 보고] 나는 오늘도 이 테헤란로를 걸어 출근과 퇴근을 반복한다. 그 공간을 메우는 수 많은 빌딩, 네온사인, 자동차 그리고 시끄러운 경적소리들. 이 모든 것들은 내 하루의 노곤함을 풀어주기 보다 불안과 스트레스만 더 줄뿐이다. 퇴근길. 골목이 아닌 어두운 복도를 지나 벌집과 같은 아파트로 들어간다. 도시를 주제로 한 영화 ‘얀 겔의 위대한 실험’은 이러한 하루를 영위해 가는 나에게 복합적인 감정을 선물한다. 답답함, 시원함, 책임감 등. 영화의 첫 시작에서 보여주는 도시의 모습은 너무 차갑고, 어두우며 그렇지만 방대하다. 마치 영화 베트맨의 고담시 같다. 영화 속 초거대도시에서 인간들의 삶을 메우는 요소는 보행자보다 자동차를 위한 거리와 인프라, 사람보다 자동차 소리가 더 큰 도..
나의 취미/Movie
2016. 9. 18.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