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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읽고 있는 책 - 기후변화의 심리학 본문
책 : 기후변화의 심리학
교보문고 sam을 정기구독 하고 있어서
이번 달에 책 2권을 빌렸다.
다시, 장인이다
그리고
기후변화 심리학
다시 장인이다는 앞서 덮어버린 책으로 소개를 했고
기후변화 심리학은 너무나도 재밌게 읽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책을 쓰는 작가의
거만한 태도를 싫어한다.
자신 의견에 자신감을 갖는 태도는 좋다.
그러나 자신감과 겸손함이 없는 글은 엄연히 다르다.
더불어 아무런 근거가 없거나, 자신만의 주관적 경험에 의존하여
마치 세상의 진실을 말하듯 하는 그 모습이 참 꼴보기 싫다.
이 책이 첫 3장에 나를 끌리게 만든 것은 다음과 같다.
물론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기도 하지만,
첫째, 기후변화에 의심을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자 쓴 글이 아니다.
이 글의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과점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즉, 기후변화에 회피하거나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이런이런 증거가 있어! 기후변화는 일어나고 있다고!! 라며
설득하기 보다
이 사람들이 어떤 맥락에서 이러한 접근을 하게 되는지 그들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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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따라서, 나는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공격하려 애쓰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어떻게 그런 결론에 이르렀는지 알고 싶다.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를 믿는 사람들은 어덯게 그런 결론을 내리고 유지하는지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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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한 정성이 느껴진다.
한국은 요즘 너무 실용주의와 효율성을 중요시한다.
책에서도 나타나는데, 내용에 depth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책이 너무 많다.
표면상에 나타나는 정보를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결합하여 썰을 푸는 책이 너무나도 많다.
근데, 이 작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충분한 인터뷰를 거치면서 글을 작성했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모임, 기후변화에 대하여 다양한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충분히 인터뷰한 후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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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나는 소규모 교육 자선단체에거 일하면서, 비영리단체와 정부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많은 사람이 별로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주제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을지를 조언해 왔다. 나는 내 경력의 대부분을 나처럼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고, 전문 지식을 지닌 진보적 성향의 환경 운동가들과 함께 일해 왔기 때문에,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나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에게서 배울 게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은 뜻밖의 즐거움이었다.
텍사스에서 티파티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는 왜 우리 환경 운동가들이 유독 티파티 활동가들의 관심을 얻는데 실패해왔는지 의문이 들었다.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는 믿음과 지식의 경계가 궁금해졌다. 심지어 내가 평생을 바친 일을 갂아내리는데 몰두한 사람들과 만나는 일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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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50페이지 정도 읽고 있는 중...
너무나도 재밌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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